얼마 전 회사에서 매달 한 번 있는 문화강좌 중 사진작가 조세현의 강좌가 있었다..
좀 건져 볼 게 있을까.... 해서 갔었는데.....
먼저 강의 내용....
내가 생각한 방향과 너무 달랐음..... 실망....
조 작가가 찍은 사진들......
글쎄...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좀....... 달랐다.... 따라서 또 실망.....
그래도 모 대학 교수인지라 사진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들은 건질 것들이 좀 있었다...
기억의 보관소로서.... 몇 글자 남겨본다... ^^
1. 사진은?...
- 상상력과 창조 ->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 -> 안목...
-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대화의 도구 -> 타임머신...
2. 한국인의 인물 찍기...
- 서양인의 입은 -1도~1도 정도로 대체로 웃는 모습...
- 하지만 한국인의 입은 대게 -6도 정도 아래로 쳐진 모습으로 우울한 모습이다...
- 따라서 한국인의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모델의 입을 7도 정도 올려줘야 한다.
- 즉, 작가에게 모델로 하여금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말과 일맥상통 할 듯... (괜한 유머 날리다가 자칫 -10도가 넘어갈 수도 있음... ㅡㅡ; 주의 요망! ㅋ)
3. 사람들은 왜 사진을 찍을까?....
- 관찰하는 즐거움...
(크게 공감한다...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보는 즐거움이란... ㅎ)
- 찍는 즐거움...
(마치 사격을 하듯 숨 죽이고 셔터 끝에 힘을 살.... 내리는 순간... 찰칵~! 하는 느낌! ㅎ 무시 못한다...)
- 소유하는 즐거움...
(출사 후 피사체들을 컴퓨터 모니터에 띄워놓고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즐거움... 또, 보고 싶은 얼굴을 마음 껏 볼 수 있는 즐거움... 또한... ^^*)
- 나누는 즐거움...
(이게 바로 이 홈피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... ㅎ)
4. 사진이란 빛으로 그린 빛 그림이다...
(사진에 있어서 빛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서 지나치지 않는 듯.. ^^)
마지막으로 이번 강의에서 가장 중요했었고, 되새겨야 할 점이다~!
5. 좋은 사진이란?
- 정보를 담은 사진 - 이야기(story)
- 마음(느낌)이 담겨있는 사진 - 감동
- 가식없는 자연스러운 사진 - 기술(진솔)
-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사진 - 소통 <- 좋은 사진의 가장 중요한 요소
추상화를 그리는 미술작가들은... 그림을 못그려서 아무렇게 그린 것 같은 추상화를 그리는것이 아니다...
그들 또한 기본적인 정물화, 인물화 등을 모두 그릴 줄 안다....
즉, 그러한 기본 바탕 위에서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나온다는 얘기다....
사진 또한 그러한 것 같다... 아직은 스스로 기본적인 바탕을 준비하고 배워가는 단계인 것 같다....
그러한 기본지식과 소양이 갖춰진 후에... 내가 표현하고 나타내고 싶은 내 속의 것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겠지....
강의 요약을 마무리하며.... 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....
과연 나는...... 좋은 사진을 찍고 있는가...............?
조세현.. 나역시 강좌에 실망했지만 몇가지 좋은 말들을 해준 건 사실인 것 같아. 같은 사람을 찍어도 찍사에 따라 다른 표정이 나온다는 말. 무척 공감이 가더군...모델을 찍는 거지만 모델의 표정이 나를 표현할 수도 있다는.. 산뜻해 !
답글삭제@이근행 - 2008/06/24 12:49
답글삭제ㅎ 그러게... 강좌 끝나고 너랑 나랑 강좌 별로 였다고 그렇게 머라머라 했었는데.... ㅋㅋ 정리하다 보니 그래도 건질 껀수가 꽤 있더라구~~ ^^; 나 차카지? 차카지? 차카지? 차카지? 차카지? *^^*